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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가족들이 함께 웃던 소풍날 사진

이상록 추모 공간

아빠와 가족들이 함께 웃던 소풍날

이치형2010년 6월 2일

가족들과 함께 소풍을 가서 돗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밥을 먹던 날이 생각납니다. 특별한 곳에 갔던 것도, 대단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날은 이상하게 오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아빠도 편하게 앉아 계셨고, 가족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준비해 간 음식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당연했던 풍경이라 사진 한 장처럼 마음에 담아두지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런 시간이 참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다 같이 같은 자리에 앉아 밥을 먹고, 별것 아닌 이야기로 웃었던 순간. 지금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날의 돗자리 위에 다시 앉아 아빠와 가족들의 웃음소리를 조금 더 오래 듣고 싶습니다. 아빠, 가족들과 함께했던 그 평범한 소풍날이 지금은 참 소중하고 많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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